27일 오후 4시 31분께 용인 성복동 롯데몰 공사현장 화재로 공사장 인부 김모(54)씨 등 7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확대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부 수십명은 모두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용인 유방동 324의8 롯데몰 성복점 신축 공사현장(2019년 6월 완공 예정) 5층에서 용접 작업 도중 불티가 튀면서 시작됐다. 해당 건물은 7층까지는 상가로, 21층까지는 오피스텔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3대와 소방력 140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3㎞ 밖에서도 목격됐다.

한편 용인시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용인 성복역 인근 공사장 화재 발생으로 연기발생, 인근 주민 피해 없도록 대피 바란다"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박승용·김동필기자 phil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