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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논란, 父 "우리 아이들이 사라졌다" /MBC TV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실화탐사대' 기독교복음선교회에 관련, 한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는 자식들이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빠져 실종됐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2008년,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0년을 선고받았던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가 출소됐다. 

 

그는 출소 이후 종교 활동을 재개했고, 한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과 딸이 종교에 빠져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아버지는 "제 딸과 아들이 키도 크고 명문대에 다니던 자랑거리였던 자식들이다"라며 "근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논란이 된 정명석이 운영하는 교회에 아이들이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식들에게 교회에 나가지 말라고 요구하자, 자신의 딸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집을 나갔다"면서 "보지 못한 지 2년이 다돼간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버지는 기독교복음선교회를 찾아가 신도들을 붙잡았고, "혹시 우리 아이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라고 물었다고. 

 

신도들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라며 회피했고, 아버지는 "오죽 답답하면 여기까지 직접 찾아왔겠냐. 어디 있는 거냐"라고 붙잡았다고 했다. 

 

한편 정명석은 2008년 1심에서 징역 6년,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그의 죄명은 준강간, 강제추행, 준강제추행, 강간치상죄였다.  

 

그의 2009년 대법원 유죄 판결문에 따르면 정명석은 해외 도피 기간 중 5명의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했다. 법원은 이들 중 4명의 피해자만 인정했다.  

 

그러나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정명석 교주가 성폭행 혐의로 옥살이 한 것은 당시 성적 접촉이 없었고 모든 게 정황증거뿐이라고 해당 문제를 전면 부인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