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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연합뉴스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노자 교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노자 교수는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를 '각자도생 대한민국'으로 진단했다.

그는 "경쟁 자체도 힘들지만 외로운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는 것이다. 자살률이 높은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구 소련의 공화국들이다. 그러한 국가들과 한국 사회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 아나운서가 "교수님 SNS 보니까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태까지 통틀어서 총평을 내리신 게 있더라"고 묻자, 박노자는 "이건 스캔들로만 치부하면 안 되고 이건 한국 사회의 관념을 보여주는, 한국 사회의 속살"이라고 말했다.

박노자 교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해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대학원 한국고대사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오슬로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01년 한국에 귀화했다.

박노자의 대표 서적으로는 '당신들의 대한민국',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전환의 시대', '러시아 혁명사 강의' 등이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