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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정의 실현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8일 출범했다. 경기도는 이날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도·시군 관계자와 체납관리단 1천279명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납관리단 연합 출범식을 했다. /연합뉴스=경기도 제공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출범 2주 만에 20억원이 넘는 체납세금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달 8일 출범한 체납관리단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체납자 5만4천652명의 실태조사를 마쳤고 1만806명으로부터 체납세금 21억1천894만원을 징수했다.

가장 많은 체납세금을 거둔 곳은 화성시로 1천352명으로부터 3억8천47만원을 거뒀다.

체납관리단은 실태조사 활동 중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 67명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등을 안내하거나 연계해 20명이 긴급복지 지원을 받기도 했다.

도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세금 유예나 면제 처분을 각 시군 세무과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구체적 대상자나 규모에 대한 집계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체납관리단 1천279명은 올해 말까지 도내 체납자 100만여 명을 방문, 조사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3년간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4천500개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고 2조7천억원에 달하는 체납액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