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아태본부 개소식24
28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GM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에서 8번째), 배리 앵글 GM 총괄부사장 겸 GM 아메리카 사장(왼쪽에서 9번째),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오른쪽에서 5번째),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에서 5번째), 정유섭 국회의원(왼쪽에서 4번째), 차준택 부평구청장(맨왼쪽), 문승 한국지엠협신회 회장(오른쪽에서 2번째) 등 참석자들이 본부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한국지엠 본사 위치 부평구에 설립
제품생산·판매·기술개발 등 총괄
朴시장 "차부품업계와 상생 지원"


제너럴모터스(GM)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제품 생산과 판매, 기술개발 등을 총괄하는 본부가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인천 부평에 설립됐다.

GM은 28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 홍보관에서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개소식을 열었다.

앤디 던스탄 사장이 이끄는 GM 아태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제품 생산과 판매, 품질관리, 마케팅, 구매, 인사, 재무 등 기능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100명까지 임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배리 앵글 GM 총괄부사장 겸 GM 아메리카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GM은 지난해 5월 한국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MOU 내용대로 한국에 GM 아태지역본부를 설립해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부와 MOU를 맺은 지난해 이후 우리는 모든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아태지역본부 설립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GM의 한국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아태지역본부 설립 이외에도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새로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제품 유치, 부평공장 글로벌 SUV 연장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 한국지엠 연구개발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주도의 차세대 글로벌 SUV와 CUV 타입 제품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와 정부도 GM 아태지역본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한국지엠이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와 상생 발전하는 구조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천시도 한국지엠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