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 개발 도면을 유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기밀유출과 업무방해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소속 차장급 간부 A(47)씨와 군인 출신 계약직 직원 B(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C(58)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께 고양시 삼송·원흥지구의 개발 도면을 B씨에게 회사 내부 전산망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비슷한 시기 A씨에게 받은 개발 도면을 부동산업자인 C씨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개발 도면 정보를 공유한 C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은 주변에 개발 도면을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LH 인천지역본부가 '고양시 원흥지구 개발 도면과 함께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를 의뢰해 조사에 착수했다. 12월에는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 개발 도면 유포자와 유출 경로를 찾기 위해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사무실 컴퓨터와 직원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다. 압수수색 결과 A씨와 B씨가 해당 도면을 유출한 정황이 확인됐다.
C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은 해당 도면을 토대로 투자자를 모아 삼송·원흥지구에 땅을 사들인 후 오피스텔 등을 지어 시세차익을 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C씨에게 도면을 전해준 B씨는 금전적인 대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LH는 내부유출자가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내부에서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논현경찰서는 기밀유출과 업무방해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소속 차장급 간부 A(47)씨와 군인 출신 계약직 직원 B(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C(58)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께 고양시 삼송·원흥지구의 개발 도면을 B씨에게 회사 내부 전산망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비슷한 시기 A씨에게 받은 개발 도면을 부동산업자인 C씨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개발 도면 정보를 공유한 C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은 주변에 개발 도면을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LH 인천지역본부가 '고양시 원흥지구 개발 도면과 함께 허위 사실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를 의뢰해 조사에 착수했다. 12월에는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 개발 도면 유포자와 유출 경로를 찾기 위해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사무실 컴퓨터와 직원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했다. 압수수색 결과 A씨와 B씨가 해당 도면을 유출한 정황이 확인됐다.
C씨 등 부동산업자 3명은 해당 도면을 토대로 투자자를 모아 삼송·원흥지구에 땅을 사들인 후 오피스텔 등을 지어 시세차익을 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C씨에게 도면을 전해준 B씨는 금전적인 대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LH는 내부유출자가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내부에서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