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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6회에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강정호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으나 팀은 3-5로 패했다. /신시내티[미 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개막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에서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에서는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0-1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바뀐 투수 재러드 휴즈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짧은 타구였으나 1루 주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공이 2루로 중계되는 사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었다.

홈에서 접전이 펼쳐지는 사이에 강정호는 2루까지 도달했다. 강정호가 타점을 올린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08일 만이다.

강정호는 8회초 2사에서는 레이젤 이글레시아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에서 전체 홈런 1위(7개)를 차지하며 재기를 예고한 강정호는 시즌 개막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도 3-5로 패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