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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구 증가세가 점차 커지고 있는 시흥시는 지난해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 등 한층 편리해진 교통으로 향후 인구 증가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인구증가가 많은 도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8 인구통계'를 인용해 2018년 시흥시 인구(등록외국인,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자 미포함)는 2017년보다 2만9천23명 늘어났다.

이는 화성시(6만7천636), 2위 김포시(3만1천78), 용인시(3만1천45) 등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 2년마다 전년도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포함)를 기준으로 경기도 내 시·군 순서를 정하는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을 보면, 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두단계 상승한 11번째 인구 도시가 됐다. 시 인구는 현재 51만명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1만3천913명이었던 시 인구는 2015년 44만302명, 2018년 50만1천692명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시는 지난해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과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 등 다양한 인구 유입 요인이 집중돼 인구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배곧과 목감, 은계, 장현지구 등지의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과 향후 거모, 하중지구와 월곶역세권 등 예정된 개발이 이뤄지면 순수입 인구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