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2 격파 배연주 최우수
男 단식 손완호, 아킬레스건 부상
제57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대회에 출전한 인천국제공항 선수단 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9일 경남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삼성전기를 3-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팀 승리를 이끈 배연주는 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간판인 인천국제공항 소속 손완호는 이번 대회에서 다쳐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손완호는 지난해 11월 홍콩오픈과 올해 1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손완호의 부상으로 국내 배드민턴계는 비상이 걸렸다.
부상에서 회복되려면 적게는 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완호가 치료와 재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올림픽 출전이 아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