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부산시설公 32-23 제압
男 인천도시公, SK 맞대결 무릎


실업 여자핸드볼 인천시청이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단독 3위로 다시 올라섰다.

인천시청은 1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 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32-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13승 1무 6패(승점 27)를 기록, 삼척시청을 승점 1차로 밀어내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천시청은 전반 김희진, 원선필, 송지은 등의 연속 골로 12-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5-12로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전에서도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까지 더해져 20-1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그 초반 선수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인천시청은 부산시설공단 등 강팀을 연거푸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 연승 행진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막판까지 삼척시청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천시청은 2위인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오는 6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 맞대결로 주목을 받은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22-2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멈춘 인천도시공사는 11승 1무 7패(승점 23, 3위)로, 하루 만에 다시 SK호크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6일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로 선두 두산을 상대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