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14일까지 봄프로젝트전시
국내 대표작가 40여명 실험적인 작품등도
양평군립미술관(관장·류민자)이 20세기 세계적인 거장들의 판화작품들을 양평에서 볼 수 있도록 지역을 넘어 글로컬 문화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군립미술관은 오는 14일까지 피카소, 앤디워홀, 호안미로, 니키 드 쌩팔, 타피에스, 에로, 아르망 페르난데스,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거장 40인 60여점의 판화작품을 선보이는 봄 프로젝트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판화 탄생과 형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고(故) 이항성, 윤명로, 박수근, 김환기, 남관, 이종상, 강국진, 송번수, 곽남신, 백금남, 홍재연, 윤동천, 박광렬, 정원철, 신장식, 박영근, 황연주, 이봉임 등 국내 미술계 대표 작가 40여명의 작품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은 목판화, 메조틴트, 애쿼틴트, 리소그래피, 세리그래피에 이르기까지 기법과 형식상 판화예술의 끝없는 확장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작품까지 망라돼 있다.
이형옥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양평에서도 세계적인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지역작가들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에게 판화미술이 갖는 의미를 폭넓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시와 연계한 창의체험교육을 주말마다 진행하고 판화 교육을 통해 참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