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시민단체들의 주한 미군기지 내에서 생화학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2018년 1월 4일자 22면 보도)에 평택시가 이를 국방부와 주한미군 측에 사실관계를 요청,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
2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18일 시가 발송한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내 생화학 실험실 운영 등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대해 국방부의 회신 문서가 최근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서 회신한 답변은 "주피터 프로그램은 북한 화학·생물 위협을 탐지, 분석 경고하는 방어용 체계로 이미 실험을 통해 검증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내에서의 생화학 실험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5년 탄저균 배달 사고 이후 사균 샘플 국내 반입 시 관련 정보를 정부에 통보토록 SOFA(주한미군지위협정)에 절차가 마련돼 있고, 현재까지 반입된 사균 샘플은 없으며 주한미군은 주피터 프로그램과 관련 어떠한 생화학 실험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 공식 답변은 "주피터 프로그램은 화생 위협이 있을 경우 이를 주한미군 및 정부에 조기 경보하기 위한 방어용 체계로 예산평가서상 '살아있는 매개체 테스트'는 미국 내에서만 수행되고 대한민국 내에서는 시행되지 않으며, 주한미군은 한반도 내에서 어떠한 생화학 실험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해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캠프험프리스 美기지, 생화학실험 한적 없어"… 평택시, 국방부·미군 입장확인
입력 2019-04-02 21:07
수정 2019-04-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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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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