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수험생을 위해 입시 가이드북 4종을 발간해 이달 5일부터 일선 고교에 보급한다.

입시가이드북은 '2020 신입학가이드', '학생부종합전형가이드', '논술전형자료집', '학과안내' 등 4종으로 각 2만부씩 모두 8만부가 제작됐다.

가이드북에는 단국대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지도교사가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형일정, 지원자격, 평가방법, 대학별고사 기출문제, 전년도 경쟁률, 최종 입학성적 등 사교육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생생한 정보를 담았다.

올해 단국대 전형일정과 입시전략이 실린 '2020 신입학가이드'는 전년도 합격자의 평균점수, 최고점, 최저점, 후보순위까지 모두 공개, 원서 접수시 합격 예측 등 신중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입학사정관들의 다년간 평가 노하우를 담은 '학생부종합전형가이드'에는 고교 내신 비리, 부모 경제력에 따른 학생 경력 관리, 고교 학력 격차 등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한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단국대만의 평가항목과 평가방법을 세밀히 소개했다.

단국대는 또 수 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논술전형과 관련해 '논술전형자료집'에 단국대 논술고사의 특징, 출제경향, 기출문제, 모의문제, 세부 답안, 역대 출제범위 등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수험생이 학과 선택 시 활용할 수 있는 '학과안내도'는 71개 학부(과) 90개 세부전공을 소개하고 학과별 자질과 적성, 교육과정, 학생활동 프로그램, 진로분야, 취득 자격증 분야, 졸업선배 소개 등으로 구성돼 진로를 뚜렷하게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에게 나침반 역할을 제공한다.

유정석 입학처장은 "입학전형 전반의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입시가이드북을 제작했다"며 "수년째 이어져 온 가이드북 발간이 사교육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