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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 구조작전대 장병들과 중부해경청 구조대 경찰들이 최근 서해안에서 잠수훈련을 갖고, 해양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해군, 해경 구조대 요원들이 잠수훈련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해군2함대 제공

해군 제2 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소속 구조작전대 (SSU)가 최근 해양 재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구조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해군 구조작전대원과 중부해경청 구조대, 충남소방 수난구조대원 총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해군과 해경 간 팀워크를 다졌다.

훈련에 참가한 대원들은 SSDS(표면공기공급방식)을 이용한 잠수훈련을 실시, 더욱 효과적인 침선의 인양 절차를 숙달했다.

SSDS 기법은 헬륨과 산소를 섞은 혼합기체를 이용, 수심 90여m에서도 장애물 절단·용접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부대의 해양 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침선 인양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훈련에 참여한 2함대 구조작전대(SSU) 장병 10명과 중부해경청, 충남소방 수난구조대원들은 30㎏에 육박하는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훈련에 참가했다.

또한 훈련 시 헬멧 안면창을 가리고 목적지까지 도달하고 인양물 탐색 후 인양매듭을 설치하는 훈련도 했다. 이는 바로 앞에 있는 물체의 식별도 어려운 서해의 수중 특성을 고려한 실전 대비 고강도 훈련이다.

최지민 구조작전중대장 대위는 "이번 훈련으로 해군과 해경의 끈끈한 팀워크를 재확인했고, 어떤 재난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완벽한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