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방송인 노유정이 이혼 당시 심경을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방송인 노유정의 삶이 다뤄졌다.
이날 노유정은 4년 동안 별거를 한 것에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좀 떨어져 지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노유정은 "서로 감정이 쌓이다 보니 남편도 견디지 못하더라"라며 "이혼 후 먹고 사는 게 늘 힘들었다.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했다. 수산시장에서도 했다. 어느 날 후배에게 연락을 받았다. 가게 2호점을 오픈했는데 맡아 달라고 부탁하더라"라고 현재의 고깃집을 운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표지만, 결국은 월급을 받는 사장"이라며 "처음에는 사람들의 색안경이 힘들었다. 이혼하고 만난 남자가 가게를 차려줬느냐. 수산시장에 있던 사람이 왜 여기에 있느냐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모든 오해를 풀고 좋은 이웃으로 지낸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한때는 정말 너무 힘든 인생이었다. 괴로웠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정말 살고 싶은 인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KBS 2TV 드라마 '641 가족', 교양 프로그램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지난 1994년 노유정은 배우 이영범과 결혼했으나, 2015년 4월 합의 이혼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