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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부산 건조주의보→건조경보 "산불 조심"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불이 나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은 헬기 13대를 띄우고 소방대원 200여 명 등 500여 명, 진화 장비 58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됐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대치했다.

부산에는 지난 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부산에는 해운대구 운봉산과 금정산 야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비가 예보된 일요일까지 건조 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건조한 날씨도 이어지겠다"며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특보 현황 : 2019년 04월 04일 15시 00분 이후 (2019년 04월 04일 13시 30분 발표)]

o 건조경보 :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합천,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경산, 영천), 전라남도(광양),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o 건조주의보 : 세종, 광주, 대전, 인천(강화), 서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합천, 창원 제외),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고령, 군위, 구미),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완도, 순천,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경기도(안산, 시흥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