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박지원(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4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자 3천m 슈퍼파이널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천500m에서 1위, 1천m 2위, 500m 7위를 했던 박지원은 4종목 합산 점수가 남자 선수 중에 가장 높아 1위로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김아랑이 전날 500m에서 2위, 1천500m에서 3위를 한 데 이어 이날 1천m 1위, 슈퍼파이널 2위로 고루 좋은 성적을 내 가장 높은 점수를 쌓았다.

김아랑은 올림픽 직후 열린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다쳐 태극마크를 지키지 못했지만, 한 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남녀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2차 선발전은 6∼7일 이틀에 걸쳐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차 종합점수를 합산해 남녀 8명씩 다음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한 자리씩을 차지한 상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