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401000496400022381.jpg
경기 MVP에 오른 '조마조마'의 배우 서지석. /한스타미디어 제공

배우 서지석이 환상적인 수비로 트리플 플레이(삼중살)을 만들어 냈다.

지난 1일 제13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에서 '조마조마'와 '라바'의 경기에서 프로야구에서도 보기 드문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회초 무사 주자1·3루 상황에서 '라바' 1번 타자 이규원이 친 총알 같은 타구를 좌익수 서지석이 빠른 발로 20여m 달려와 멋지게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3루수 김지웅에게 연결해 홈으로 뛰어들던 '라바'의 이남균을 포수 윤경호가 잡고, 2루를 훔치려던 1루 주자 최은용을 2루에서 잡는 그림 같은 '삼중살'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는 '조마조마'가 '라바'를 12대 9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2019040401000496400022382.jpg
인기상을 수상하고 있는 '라바'의 감독 개그맨 변기수. /한스타미디어 제공

서지석은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해 경기 MVP를 받았다.

또 '라바'의 감독 변기수는 승패에 관계 없이 즐기는 야구와 깨끗한 매너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개막경기에서는 오만석 단장이 이끄는 '인터미션'이 이동윤 감독의 '개그콘서트'를 맞아 9대 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는 배우 백종승이 완투승으로 MVP 영광을 차지했고, 개그콘서트 가수 박사장이 인기상을 받았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