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22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이 매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 만큼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시 제공

친환경차 보급 등 행정력 집중
남부권협의체 통해 상호협력도


"오는 23일 열릴 '평택 미세먼지 감소 처방전(주관 평택시기자단·언론인클럽 추진위, 후원 평택시의회)' 포럼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과 실질적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시민들이 매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만큼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런 점에서 정 시장은 "이번 달에 열릴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개최', '미세먼지 감소 처방전 포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평택시는 중국과 인접해 있고, 평택항 및 평택 주변의 화력발전소, 대규모 개발 공사장, 공장단지 등이 위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수립, 2022년까지 미세먼지(PM10)를 환경정책기본법상 대기환경기준인 50㎍/㎥ 이내로 달성하기 위해 저감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보급해 도로 위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저녹스 버너 지원, 건설기계 노후 엔진교체,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상시 점검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가 주도적으로 기획한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의 추진 방향도 내놨다.

"평택항 주변에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 지리적 여건상 평택시만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에 한계가 있다"며 "경기 남부지역 또는 충청도까지 연합해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기남부권 6개 시(평택·화성·오산·안성·여주·이천)를 하나의 협의체로 구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우수사례 등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는 이제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해결해 내야 하는 지상 과제"라며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되찾아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