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실업팀 인천시청이 올 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9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인천시청은 6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 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최종전에서 29-27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부 최다인 9연승을 거두며 마지막 3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한 인천시청은 14승 1무 6패(승점 29)로 단독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인천시청의 최종 순위는 승점 1이 적은 4위 삼척시청과 선두 부산시설공단의 경기(8일) 결과를 통해 가려진다.

인천시청은 이날 송지은(8골, 4어시스트)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시청은 SK슈가글라이더즈의 맹추격을 당하며 후반 10분 동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MVP'로 뽑힌 김희진(7골, 4어시스트)의 연속 득점 등으로 승기를 잡았다. '에이스' 송지은은 166골로 여자부 득점 부문 1위를 굳혔다.

리그 선두인 부산시설공단은 삼척시청과의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위 자리를 지켰다.

3·4위 대결인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기 위한 인천시청과 삼척시청의 3위 다툼은 8일 열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경기까지 이어지게 됐다.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 3위 팀의 홈에서 펼쳐진다.

남자부에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인천도시공사가 선두 두산에 25-30으로 패하며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두산은 역대 리그 최초인 전승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인천시청과 SK호크스(2위)의 플레이오프는 14일 열린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