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전자랜드는 지난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11-86으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홈 1차전에서 86-72로 이긴 전자랜드는 이제 3∼5차전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내리 이긴 팀은 전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전례가 있다.

올 시즌 뒤늦게 합류해 팀의 플레이오프를 이끈 찰스 로드는 이날 27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이대헌도 19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승리의 주역은 2쿼터에서만 20점을 몰아넣은 기디 팟츠. 전자랜드는 팟츠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53-42로 마친 뒤 3쿼터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서도 김낙현의 3점 슛이 터지며 82-65로 17점 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8일 오후 7시 30분 LG 홈 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