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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날씨] 강풍 동반 우박 쏟아져, 곳곳 천둥번개" 시설물 관리주의". 사진은 기온이 많이 내려간 지난달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 우박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7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흑산도 18.9㎜, 광주 14㎜, 진도 수유 12㎜, 신안 지도 11.5㎜, 해남 산이 11㎜, 화순 8.5㎜다.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약 4분간 흑산도 지역에 직경 1cm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소란스럽게 내렸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전남 나주시 공산면 일대에도 굵은 우박이 내렸다.

광주전남 지역의 대기는 상하층의 온도 차이가 커 매우 불안정해 곳곳에서 천둥과 번개가 관측됐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5km 이상 상층에서 영하 20도 이하의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대기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우박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내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