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의 양질 보육 서비스 정책 결실
올해만 국공립 어린이집 5곳 개소
학부모·지역사회도 교육 참여하게
어린이집 사회적협동조합 추진도
오산시가 올 들어서만 5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의 문을 새로 여는 등 적극적인 보육 정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30%를 돌파했다.
8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오산 지역의 국공립어립이집은 모두 37개소에 달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30.3%다.
14.1%에 불과한 경기도 전체 이용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국(16.8%) 평균보다도 월등히 높다.
오산시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적극적인 시의 정책 때문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강조하며, 국공립어린이집 개설을 보육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오산시의 경우 각 아파트 시행사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협약'을 맺고 리모델링 공사비, 기자재 구입비 등의 지원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에만 시립청학행복어린이집, 시립푸르지오어린이집, 시립세교행복어린이집, 시립청호행복, 시립한아름어린이집 등 5개 국공립어린이집 개원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20%대이던 오산시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도 30%를 넘어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오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시립푸르지오어린이집을 사회적협동조합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보육 과정에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적극 참여시키겠다는 의도다.
이 성과를 보고 향후 2년내에 6개소의 시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곽상욱 시장은 "사회적협동조합이 구성되면 학부모는 물론 시민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고 보육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