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G+ 전략발표 현장에 참석해 "5G 기반 신산업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5G 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5G+ 전략 발표 현장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동통신 3사의 상용화 서비스 시작으로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략발표 행사에는 박정호 SKT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U+ 부회장 등 약 300명의 업계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김수현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5G 산업에 대한 업계와 정부·정치권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와 관련해 "세계는 이미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고, 우리가 한걸음 앞섰을 뿐"이라며 "이제는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출연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며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G 기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설명한 후,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 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며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도록 사업자와 협력해 나가는 한편, 통신복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 감면 지속 추진 ▲병사 전용 요금제를 비롯한 특화요금제 도입 ▲저소득층 학생 무료 교육콘텐츠 제공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편의기술(Able Tech) 개발 지원 및 공공서비스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유튜브 댄스신동 어썸하은 양과 가수 청하 씨가 5G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콘서트로 'K-POP 메들리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기념사 후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5G+ 추진전략'을 청취했고, 이어 SKT, KT, LGU+ 등 통신 3사가 준비한 5G 활용 퍼포먼스를 관람했다.
통신 3사는 서울, 광주, 부산에 위치한 연주단을 5G 기술로 원격 지휘하는 '실감 협연 공연',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 독립유공자 이상용 선생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해 역사강사 설민석 씨와 대화를 나누는 기술 등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