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이동 부상위험등 의견
한전은 "연고지 결정은 수원시 측 협약연장 요청일인 2월 21일로부터 장기간 경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 유치 노력과 시장 및 선수단의 대화결과 등을 반영하고자 최대한 결정시기를 늦췄다"며 "연고지 협약을 지난 5일 체결한 것은 팀 전력보강을 위해 중요한 FA 협상 기간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우수선수 영입이 필요했고, 탄원서 제출 등 기존 선수단의 동요에 의해 연고지 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3일 광주시장과 선수단과의 대화 시 구단주 대행(한전 관리본부장)이 지난 5일까지 연고지를 결정해야 하는 불가피한 사정을 광주시 측에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전은 "선수들은 광주시로 연고 이전 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곤란과 부상위험 증가 등으로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육아 및 배우자 직장 등 현실적인 문제로 가족과 동반 이주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V-리그 관계자 의견 및 배구팬 여론 동향 등도 반영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