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14일까지 춤·노래·무용 퓨전연극 '뜨거운 여름'
오산서 배우 몸짓·드로잉으로 펼치는 환상의 세계 '두들팝'
설치미술·퍼레이드… 20일 의정부 아트캠프 '체험 프로젝트'
경기문화재단이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도내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오는 1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극 '뜨거운 여름'을 공연한다.
반짝이는 청춘과 그 뜨거웠던 순간을 기억하고 되묻는 작품으로 사랑과 꿈, 열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춤, 노래, 무용극 등 다양한 형식을 무대 위에서 구현해 연극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2014년 초연 및 이후 재연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Mnet '댄싱나인 시즌2' 우승자 인 현대무용수 김설진이 무대에 올라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오산문화재단은 브러쉬 씨어터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매직 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선보인다.
무심코 그린 낙서가 배우들의 환상적인 몸짓에 따라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공연으로, 드로잉과 움직임만으로도 무한한 꿈의 세계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은 20일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체험 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퍼레이드, 설치미술, 한 뼘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특별하게 변모시켜 시민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공연장 13곳, 공연예술단체 14개 단체를 지원하고, 신작 공연 10여 편을 포함한 40편 내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연예술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공연장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서비스 강화를 통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