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흥선동 흥선마을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다.

국토부는 지난 8일 올해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흥선마을은 이번 공모사업에 '우리 동네 살리기' 유형에 최종 선정돼 도시재생 사업비 66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의정부에서는 의정부동 신흥마을(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새뜰마을사업)에 이어 2곳이 잇따라 도시재생 국가사업에 선정되게 됐다.

흥선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은 5만㎡ 면적의 소규모 저층 주거밀집지역에 주차장과 공동시설 등 기초생활인프라를 공급할 예정이며 초기 단계부터 주민과 전문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마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흥선마을에는 앞으로 3년간 국비 4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8여억원이 지원되고, 올해 하반기에는 민간자본 12억원과 주택도시기금 28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흥선마을은 미군헬기부대 주둔으로 지난 64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고 2012년에는 뉴타운개발 반대운동으로 어렵게 공동체를 지켜낸 마을로, 주민들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