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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진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0일(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과 비는 아침부터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정오께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다만 중부지방에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80㎜,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 10∼40㎜,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서 5∼20㎜다.

제주 산간지역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이날 아침까지 1∼5㎝의 눈이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밤까지 5∼10㎝의 눈이 내리겠다. 강원 산지 일부 지역에서는 20㎝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새벽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후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낮아져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전남 해안, 경남 해안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여수공항과 제주공항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2.0∼6.0m, 동해 1.5∼5.0m로 예보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