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맹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55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던 입소자 송모(62·여)씨가 맹견에게 가슴과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송씨가 맹견에게 물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말리던 요양원 부원장 홍모(47)씨도 맹견에게 함께 물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들은 송씨와 홍씨 등을 맹견과 분리 시킨 뒤 곧바로 이들을 충남 천안 단국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송씨는 사고 발생 5시간만인 오후 1시16분께 사망했다. 함께 치료를 받던 홍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와 홍씨를 공격한 맹견은 요양원 원장인 박모(58)씨가 키우던 개로 개장 청소를 위해 잠시 문을 열어 놓은 사이 우리를 빠져나가 근처를 지나던 송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견은 도사견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가 1.4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박씨의 맹견 관리 부주의 유무 등을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10일 오전 7시55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던 입소자 송모(62·여)씨가 맹견에게 가슴과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송씨가 맹견에게 물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말리던 요양원 부원장 홍모(47)씨도 맹견에게 함께 물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들은 송씨와 홍씨 등을 맹견과 분리 시킨 뒤 곧바로 이들을 충남 천안 단국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송씨는 사고 발생 5시간만인 오후 1시16분께 사망했다. 함께 치료를 받던 홍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와 홍씨를 공격한 맹견은 요양원 원장인 박모(58)씨가 키우던 개로 개장 청소를 위해 잠시 문을 열어 놓은 사이 우리를 빠져나가 근처를 지나던 송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견은 도사견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가 1.4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박씨의 맹견 관리 부주의 유무 등을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