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내 반려동물은 행복할까'
불교 시선으로 치유법등 찾아
가정식 레시피등 정보 제공
수의사 '집사 생활' 노하우도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았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상품, 행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출판계에서도 반려동물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담은 다양한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다.

 

이제 막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거나, 이미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보호자들을 위한 서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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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반려동물도 나처럼 행복할까 ┃데이비드 미치 지음. 불광출판사 펴냄. 328쪽. 1만6천원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일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반려동물은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로, 관계가 깊어갈수록 보호자들은 많은 물음을 갖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SNS에 등장하는 예쁜 모습의 반려동물처럼 그저 기쁨을 주는 존재로만 살아야 하는지, 보호자와 함께 놀고 산책하는 것 외에는 반려동물이 살아야 할 다른 이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지 못한다.

오랫동안 불교 수행을 해 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미치는 이런 물음의 답을 불교에서 찾았다.

인간과 다른 존재들을 차별하지 않는 불교의 시선으로 어린 시절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그는 그 깨달음을 책에 담아냈다.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법, 반려동물이 바라는 진짜 행복, 함께 치유하는 법, 반려동물을 평화로운 죽음으로 이끄는 법 등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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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홈케어┃김나연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316쪽. 1만6천원

김나연 서울대 출신 수의사가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자신의 반려견에게 직접 적용해 효과를 봤던 홈케어 방법을 모은 책이다.

비만, 췌장염 등 반려견이 흔히 앓는 질병과 영양학적으로 맞는 가정식 레시피를 담았으며, 대소변의 상태로 평상시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하는 법과 응급 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려준다.

또 재활 치료에 효과가 있는 마사지와 관절 운동을 비롯하여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홈 트레이닝 방법을 실었으며, 불안과 공격성 등 심리적인 증상을 완화해주는 배치플라워 활용법 등 유익한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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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티피디아 ┃박정윤,여미영,이승한,김필원,훈조,이현희,SOON 지음. 어떤책 펴냄. 560쪽. 2만 6천원

국내 최초 고양이 전문방송 '키티피디아'가 책으로 묶였다.

방송은 슬기로운 집사생활을 위한 노하우가 중심인 고양이 대백과로, 건강, 먹거리, 화장실, 놀이, 노령묘, 다이어트, 동네고양이 등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정보와 심층 정보를 두루 다룬다.

병원 안에서 열한 마리, 병원 마당에서 세 마리, 집에서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박정윤 수의사는 집사인 동시에 수의사로서 15년 임상 경험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집사생활 노하우까지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