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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시청률 11.9% 돌파, 신기록 경신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방송 캡처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7회 분이 평균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예능 1위 독주는 물론 '종편 예능 시청률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은 12.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이 시작된 가운데,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의 '되지 팀'이 군 장병 500인의 심장을 훔쳐 '전반전 1위'를 기록하는 대반전 결과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트롯여친'팀은 과한 연습량으로 인해 무대 당일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트로트화시켜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담희·정다경·한가빈·우현정의 'PX'팀은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로 '500장병'들을 들썩이게 했다. 게다가 군부대의 하루를 가사에 녹인 '산다는 건'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땡벌'을 열창했다.

두리·장하온·공소원·김소유의 '4공주와 포상휴가'는 '공주' 콘셉트를 잡은 오프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흥겨운 춤사위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간드러지는 '얄미운 사람', '사랑의 초인종'과 '가시나'를 섞은 메들리, '사랑의 배터리 EDM 버전'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지원이·홍자·박성연·강예슬의 '미스 뽕뽕 사단'은 '육군 복무 신조'를 외운 오프닝으로 함성을 끌어내는가 하면, '위아래'와 '와' 메들리, '보여줄게', 탬버린 군무와 '무조건'으로 열기를 돋웠다.

이로 인해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의 '되지'팀은 다소 위축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다른 팀들보다 약한 퍼포먼스가 걱정됐던 것과 달리, 뛰어난 보컬의 '정열의 꽃피웠다'로 분위기는 뜨거워졌고, '달타령'과 '샹하이 로맨스' 메들리는 박수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어머님께'의 트로트 버전은 장병들의 눈물샘을 터트리며 떼창 물결을 일으켰고, 무대가 끝난 뒤 최초로 '앵콜'이 쏟아졌다.

마침내 '3라운드 전반전' 중간집계 결과, 장윤정·조영수·노사연·이무송을 비롯한 마스터들은 숙행 리더 '트롯여친'팀에게는 854점, 한담희 리더 'PX팀'에게는 885점, 김나희 리더 '되지'팀에는 922점, 지원이 리더 '미스 뽕뽕 사단'팀에게는 928점, 두리 리더 '4공주와 포상휴가'팀에게는 939점을 주며 '두리 팀'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수여했다. 하지만 군 장병들의 투표가 합산되자 김나희 리더의 '되지 팀'이 단숨에 1위로 치솟았고, 2위 '미스 뽕뽕사단', 3등 '4공주와 포상휴가', 4등 'PX', 5등 '트롯여친'팀으로 반전 결과가 드러났다.

이어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3라운드 후반 에이스 대첩'이 이어졌다. 김나희의 '불나비'와 '빙글빙글' 메들리, 정다경의 '내가 저지른 사랑', 장하온의 '달라달라'와 '어머나'를 매시업 한 리믹스 곡, 송가인의 'Tears'가 끝난 뒤, 마스터와 군 장병들은 평가에 집중했다.

한편 '미스트롯'은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