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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상승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9포인트(0.37%) 오른 2,234.7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07포인트(0.68%) 오른 752.16으로 종료했다. /연합뉴스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1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이는 국내 증시가 개장한 이래 최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월 29일 이후 11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는 2009년 7월 14∼28일에 11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10년만의 최장 상승 기록이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개장 이래 역대 5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4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05억원, 개인은 1천64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월 29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중 10일에 '사자'를 보였고 순매수 금액이 약 2조2천억원에 달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전망치가 지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환율도 안정적이고 외국인 수급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증시의 변동성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40%), 섬유·의복(2.56%), 은행(1.71%), 전기·전자(0.86%) 등이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0.67%), 운송장비(-0.51%), 음식료품(-0.38%), 의약품(-0.06%)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493개, 내린 종목은 326개였다.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천268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3천613만주, 거래대금은 약 5조8천41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포인트(0.18%) 오른 767.85로 종료했다.

지수는 0.89포인트(0.12%) 내린 765.60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코스닥도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22억원, 기관은 1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CJ ENM(0.04%), 펄어비스(1.96%), 셀트리온제약(0.17%), 파라다이스(0.54%)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신라젠(-0.91%), 바이로메드(-1.58%), 메디톡스(-0.99%), 스튜디오드래곤(-1.63%)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6억3천175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8천382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60만주,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