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SNL에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컴백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NBC 방송 'SNL(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블랙 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고, 환한 미소로 라이브 반주에 맞춰 완벽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재치 넘치는 포즈와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는 등 남다른 무대 매너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지난 2017년에 발매했던 'MIC Drop' 리믹스 무대도 선보였고, 이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상반된 분위기였다.
방탄소년단은 비비드한 색상이 어우러진 무대 의상으로 강렬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라이브 또한 완벽하게 꾸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호스트로 출연한 엠마스톤은 엔딩에서 "방탄소년단에게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고, 오프팅에서 "방탄소년단 여기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SNL 패널들은 콩트 중간에서도 'BTS'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세계적인 팝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에 참여한 펑크팝 장르의 곡이다.
팬들의 작은 일상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네가 무엇을 먹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 사소한 것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노래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발매했으며, 뮤직비디오 공개 37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최단기록으로, 8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