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안정환이 오랜만에 재회했다.
14일 방송된 MBC TV 예능 '일밤 - 궁민남편'에는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박항서를 궁금해했고, 그가 어떻게 훈련하는지 보기 위해 미리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멤버들은 피해를 주지 않고자 구석에 앉아 박항서를 바라봤다.
박항서는 멤버들이 '우리형은 박항서'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자 부끄러운듯 인사했다.
특히 박항서는 제자 안정환을 보며, "그게 뭐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박항서에 대해 "사소한 거에 잘 삐친다. 혼자 맛있는 거 먹고 있거나 농담으로 한 이야기에 삐쳐서 며칠 동안 이야기 안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박 선생님 쉬시면 저희가 찾아가서 술도 사드리고 했다"면서 "존경하지 않는 지도자면 쉬든 안 쉬든 찾아가지도 않고 교류도 안 한다. 나이는 알고 싶지 않다. 체력이 되게 좋다. 선수 때 별명도 '밧데리'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