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정밀세차가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EBS 1TV 교양 '극한직업'에는 정밀세차와 자동차 래핑 전문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밀세차 전문가는 엔진 이물질을 1차 제거하고 고압 세차, 기계장치까지 솔로 닦아냈다.
솔로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닦아내는 전문가는 "손걸레가 들어갈 수 없다 보니까 이렇게 틈새 작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내 왁스작업을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차에 탑승했다. 그는 "체온으로 왁스를 녹여서 바르면 잘 발라진다"며 왁스를 손에 올려 비빈 후 기어 등에 발랐다.
엔진에는 먼지가 잘 쌓이지 않게 도구를 바꿔가며 코팅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올려줬다.
유리는 유막 제거제로 기름으로 된 얇은 막을 제거해낸 후 고압분사기로 또다시 이를 씻어내는 등 공을 들였다.
보닛 안 엔진부와 휠 안쪽도 완벽하게 닦아내고 의자까지 떼어낸 후 깨끗이 청소했다.
정밀세차를 위한 도구만 1000여개가 넘는 다고 한다. 고급 스포츠카의 경우 세차 기간만 1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동차 래핑은 채널A 교양 '서민갑부'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자동차 래핑 가격은 시공 부위와 필름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최소 160만 원에서 700만 원 사이에 있다. 래핑 유효기간은 보통 2년에서 5년 정도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