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김성은의 '미달이' 발언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채널A 예능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는 '아역배우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김성은의 사연이 다뤄졌다.
김성은은 지난 1998년에 방송된 SBS TV 시트콤 '순붕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있다.
'풍문쇼' 패널은 그러나 "김성은이 '미달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까지 감행했다"면서 "성인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에서 베드신과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은 또한 과거 한 인터뷰에서 "'순풍산부인과'가 끝난 후 김성은이 아닌 미달이로 불려 나 자신을 잃은 느낌이었다. 나를 미달이로 부르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라고 해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김성은은 이후 한국을 떠나 유학을 택했지만, 갑작스러운 집안 환경으로 3년 만에 귀국했다고.
연예계로 복귀한 김성은이 '미달이' 이미지를 버리고자 선택한 것이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으로 전해졌다.
김성은은 이와 관련,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날들이었다"면서 "햇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에서 사람냄새나 웃음이 전혀 나질 않았다"라고 당시 어두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성은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에 출연해 자신의 꼬리표인 '미달이'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