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하는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 세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 해양설화, 30일간의 기록'이다. 옹진군 연평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임경업 장군' 이야기, 백령도 '거타지 전설', 영종도 '아기장수' 이야기 등 총 10개의 해양설화를 바탕으로 기록 영상을 제작한다.
총괄연출에는 전철원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참여하며, 윤진현 문학박사를 중심으로 해양설화 고증 등을 위한 자문단이 구성된다.
센터가 해양설화에 주목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설화는 민담, 신화, 전설 등으로 전승돼 내려온 지역의 옛이야기이다. 센터는 설화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보존 가치가 크다고 봤다.
인천이 162개 섬과 1천66㎞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진 '해양도시'라는 점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소재를 해양설화로 선정한 이유다.
이번 프로젝트도 기획·구성·촬영·편집 등 모든 제작 과정에 시민이 참여한다.
센터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 제작자를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18일에는 프로젝트 사전 설명회와 해양설화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10개의 해양설화 30일간의 기록… '시민영상 아카이브' 프로젝트 3
입력 2019-04-16 21:21
수정 2019-04-16 21:2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9-04-17 1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