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감동' 인천 선인中 146명
강릉소방서 등 3곳에 '손글씨' 상장
인천 선인중학교 2~3학년 학생 146명이 속초소방서·강릉소방서·고성소방서 등 3곳에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하는 상장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직접 손글씨로 꾸민 상장은 제목은 '영웅상', '진압상', '소방관상', '고마워요 상'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같이 산불 진화에 헌신한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글들로 가득했다.
소방공무원들에게 상장을 보내게 된 계기는 이 학교 정영기 도덕 교사의 제안을 학생들이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졌다.
정 교사가 도덕 교과목에 '인간다운 삶'이라는 수업 준비를 하던 가운데, 생활 주변에 인간다운 삶을 산 이들을 찾아가 학생들이 직접 감사의 상장을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학생들에게 생각을 물어보니 모두 좋다고 답했다.
정 교사는 학생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산 이들 가운데, 강원도 화재로 노고가 큰 소방관을 위한 상장을 만든다면 그것을 모아 전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서에도 미리 허락을 구했다.
상장을 만들기에 앞서 소방관의 활약상을 보도한 TV 뉴스 등을 학생들과 함께 시청했다. 2~3학년 전체 180명 학생 가운데 146명이 강원도 산불 진화에 힘쓴 소방관들에게 상장을 썼다.
정 교사는 "오늘 소방서로부터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았고, 소방관분들이 모두 감동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니 학생들도 모두 뿌듯해 했다"며 "헌신한 소방관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소방관 아저씨는 '우리들의 영웅'
입력 2019-04-16 21:32
수정 2019-04-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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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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