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교황 만났다…"We Will Be Back"시즌2 예고

'열혈사제' 김남길, 교황 만났다…"We Will Be Back"시즌2 예고 /SBS '열혈사제' 방송 캡 처

'열혈사제' 김남길이 교황의 설득에 사제직을 포기하려던 마음을 접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모든 일을 마무리한 후 해외로 떠나려는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은 김수녀(백지원 분)를 인질로 잡고 날뛰는 이중권(김민재 분)에게 분노했다.

그는 이중권을 제압한 후 처단하려 했으나 박경선(이하늬 분)의 설득에 눈물을 흘리며 총을 내렸다.

경찰차로 이송되던 이중권은 김해일에 총을 쏘려 하다가 구대영(김성균 분)의 총에 쓰러졌다.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에 대한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누명을 벗게 됐다. 이 일을 모의했던 강석태(김형묵 분), 황철범(고준 분) 등도 모두 죗값을 치르게 됐다.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사진을 보고 "신부님 다 끝났다. 이제 편하게 쉬셔도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구대영 등 구담 경찰서 사람들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박경선 역시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처벌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상관은 박경선에게 부패 세력을 처단하는 일을 제안했다. 박경선은 구담 경찰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해일은 모두에게 사제를 그만 두고 한국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를 하고 성당을 나서던 김해일의 앞에 교황이 나타났다. 

김해일을 만나기 위해 구담성당을 찾은 교황은 "내 친구인 이영준 신부의 명예를 지켜줘서 고맙다"며 그를 진정한 사제라고 칭찬했다. 교황의 설득에 김해일은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이 뜨며 '열혈사제 시즌2'가 예고됐다.

/이상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