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亞 최대 '상하이 미용박람회'… 10여개 관내기업 참가
공동브랜드 '어울' 하얼빈 행사후 베트남 소비재展 준비도


인천 뷰티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2019 상하이 미용박람회'에 인천지역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상하이 미용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이·미용 전문 전시회로, 매년 3천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는 5월20일부터 22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조아산코스메틱, 셀비오코스메틱(주), (주)미네랄바이오, 아이미코(주), (주)웰크론헬스케어, (주)보위, (주)에스와이코스메틱, (주)레이디하우스, DF코리아, 우진 등 10여 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만날 예정이다.

(주)보위 고찬권 이사는 "제품 판매만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박람회에서 홍콩, 대만, 러시아 등 해외 수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주)보위는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 500만장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미네랄바이오는 상하이 박람회에서 선보일 제품과 부스 구성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네랄바이오 관계자는 "상하이 박람회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된다"며 "지난해보다 참여하는 직원 수를 늘리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은 중국 하얼빈 아·태미용박람회(5월10~12일)와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5월30일~6월2일)에 참가한다.

최근 어울 운영사로 선정된 ICA는 박람회 참가를 위해 어울 제품 새 단장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ICA 관계자는 "이달 말 인천테크노파크와 운영 계약을 체결하면 어울을 알리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