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찰스' 사라 수경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KBS 1TV 교양 '이웃집찰스'에는 프랑스에서 온 와인사업가 사라 수경이 출연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라 수경은 프랑스 최대 와인 생산지 중 한 곳인 보르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사라 수경은 그러나 한국에서 좋은 추억만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걸어갈 때면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받았고, "입양했어요?"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편견에 시달렸다.
사라 수경은 프랑스로 돌아갔고, 1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미국의 한 명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그녀는 돌연 한국행을 택했고, 한국에서의 창업에 도전했다.
2017년 1인 기업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총 직원이 3명이다. 사라 수경은 와인 사업을 시작했고, 수입사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틈새시장에 진출했다.
그녀는 기업과 레스토랑, 개인에 맞는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했고, 보르도의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누볐던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펼쳐나갔다.
사라 수경의 꿈은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외교회담에 자신이 큐레이션한 와인이 만찬주로 오르는 것이라며, 와인으로 나라와 나라, 문화와 문화를 연결하는 외교관을 꿈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