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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19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는 한국 웹툰 콘텐츠 기업./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2019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이하 비즈니스 상담회)가 242건의 한중 웹툰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신종철)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장영승),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오창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권평오)와 공동으로 25조원에 달하는 중국 애니메이션·만화 소비시장에 대한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18일 중국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2019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수의 애니메이션·웹툰 기업들에 중국 기업과 직접 교류하고 중국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대 1 매칭과 전략 매칭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한국 31개사 및 중국 유쿠(YOUKU), 아이치이(IQIYI) 등 15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 중 웹툰 기업은 상담횟수 242건을 달성했으며, 교류 세미나와 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특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참가한 재담미디어는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베이징 윈라이우 문화미디어 유한공사와 한중 만화 영상화 판권 업무에 대한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15일 항저우에서 진행된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교류 세미나'에서 'Zoland Comics'의 주이보 부총경리는 '중남 카툰(Zoland) 주요 비즈니스 및 외국 기업 협업 방향'을, 'Wasu media'의 동쉬원 총경리는 '중국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 시장 전망'을, 'FanFan Comics'의 쟈오지에청 총감은 '중국 창작 만화 판권 비즈니스 및 부가 사업 최신 동향'을 발표,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 및 한·중 협력 방안을 피력했다.

또 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디지털 콘텐츠 협력 포럼'에서, 'IIE STAR'의 장리징 CEO는 '한국 웹툰시장 동향과 성공사례'를, 중국출판그룹디지털매체유한공사의 두두 주임은 '출판에 기초한 디지털콘텐츠 사업 도전'을, 위엔멍주청동만과기유한공사의 우샤 수석브랜드매니저는 '애니메이션 사업발전과 한중협력 사례분석'에 대한 발표를 통해 양국 콘텐츠 산업 교류 현안과 관련한 각종 노하우 공유가 이어졌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한국 만화 해외 진출의 최대 전략시장인 중국은 좋은 파트너이자 경쟁자로서, 적극적인 투자와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향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산업적 지원에서 나아가 문화적 교류를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