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관내 중소기업이 겪는 환경 관련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기업 맞춤형 환경애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환경애로 현장지원', '환경애로 집중지원', '환경 오염물질 방지설비 지원' 등 3단계에 걸쳐 관내 기업 52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환경관계법규 및 현장사례 교육을 병행한다.

1단계인 '환경애로 현장지원'은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 애로사항을 놓고 환경전문가가 다섯 차례 방문하는 내용으로, 업체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1단계를 완료한 기업이나 추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애로 집중지원'은 맞춤형 환경개선 실행계획과 소모품 등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2단계를 마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오염물질 방지설비 지원'은 대기오염·소음 방지시설을 설치해주는 내용으로 최대 2천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신청자격은 김포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가운데 환경개선 의지가 있는 영세기업이다. 2·3단계인 환경애로 집중지원과 환경 오염물질 방지설비 지원은 20%의 기업 부담금이 있다. 접수 기간은 사업비 소진까지다.

신승호 시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김포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 합동단속에 적발된 업체 중에는 영세하거나 시설 운영관리 미숙 등 여러 복합적인 환경애로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맞춤형 지원사업을 계기로 기업들의 자율적인 환경개선 의지와 실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해 나감으로써 주민과 기업 간 환경갈등이 다소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