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도시 지역인 일산지역과 덕양구 신규 택지지구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서 연결 한정면허 버스 노선 2개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설하는 노선 2개 중 북부노선은 일산서구 대화동을 출발해 킨텍스∼주엽역∼풍산역∼식사지구∼원당역∼원흥역을 거쳐 신원마을까지 운행한다.

남부노선은 대화동을 출발해 킨텍스∼주엽역∼호수공원∼백석역∼대곡역∼원흥지구∼삼송역을 거쳐 지축역까지 운행한다.

시는 다음 달 8일까지 2개 노선 운송사업자를 모집해 7월부터 시내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2개 노선은 영구면허 형태로 운영한 기존 노선과 달리 버스업체가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갖는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한정면허 기간은 6년으로,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환승할인·청소년 할인 등이 적용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덕양구의 신규택지지구에서 일산 중심지로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많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했다"며 "동-서 연계노선은 덕양구의 주요 택지지구와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일산동구·일산서구 주요 거점으로 빠르게 연결해 주민의 이동성 향상과 지역 간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