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흥동 도로서 승용차·유조차 충돌… 2명 사상

25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유조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5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편도 3차선 도로에서 A(64)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던 16t 유조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63·여)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A씨의 승용차가 왼편에 설치돼있는 규제봉(차량 간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을 피하려다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급하게 차선을 바꾼 A씨는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피하려고 핸들을 왼쪽으로 꺾다가 반대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유조차와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조차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태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