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 출신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포함된 한국 대표팀이 양궁 월드컵에서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우석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1차 대회 남자 개인 4강전에서 대표팀 선배 김우진(청주시청)을 세트 승점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우석은 지난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파이널 결승전에서 2차례 맞붙었던 김우진에게 모두 패했던 것을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우석은 결승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대결한다.

여자부 개인 경기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스기모토 도모미(일본)를 세트 승점 6-0으로 꺾고 결승에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상대한다.

이우석, 김우진, 이승윤(서울시청)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과 강채영,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이 나선 여자 단체전도 결승에 올라 각각 호주,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은 29일 열린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