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5월 4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위트리(WeTree) 캠페인'을 진행한다.

'위트리(WeTree)'란 미세먼지와 싸우기 위해 이산화티타늄(TiO₂)으로 만든 가상의 나무를 지칭한다.

이산화티타늄(TiO₂)은 빛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물질로, 유해물질을 산화·분해하는 기능이 있어 대기정화, 항균, 탈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위트리 캠페인에서는 소중한 공기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광촉매를 활용한다.

이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로 건물의 외벽에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TiO₂)을 도포해 2차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천시와 사단법인 참사람들이 주관하고 사회적 기업 위메이커스, 한국광촉매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4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분수대와 중앙공원 희망의 날개에 광촉매제를 코팅하며 발대식을 가진다.

이후 복사골 예술제 개최기간인 4~6일 3일간 중앙공원 야외부스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위트리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으며, 광촉매를 칠할 벽을 기부하거나 소액의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후원이 가능하다.

홍보부스에서는 위트리 캠페인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참여형 교구를 활용해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으며,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스칸디아모스 액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위트리 캠페인 관련 문의는 부천시 미세먼지대책관실(032-625-3513), 후원관련 문의는 사단법인 참사람들(1877-7842,010-9279-2029)로 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