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양식장에서 기를 어린 새우에 대한 전염병 검사를 진행해 생산량을 높이기로 했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인천지역 새우 양식장을 대상으로 강화군 해양수산과와 옹진군 수산과 등 군·구 담당 부서를 통해 어린 새우 전염병 검사를 신청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4~5월은 어린 새우를 양식장에 풀어놓는 시기다. 2000년대부터 양식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수산생물 총 사육량의 25~30%는 질병으로 폐사하고 있다.
'새우 바이러스' 등 전염병을 예방하지 않으면 양식장 내 새우가 대량으로 폐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연구소가 검사하는 전염병은 흰반점병, 전염성근괴사증 등 10개다. 연구소는 신청한 양식장을 찾아 질병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 새우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는 게, 고둥 등 양식장 주변 생물을 대상으로 한 검사를 추가로 의뢰할 수도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새우 양식장에 전염병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새우류는 감염된 질병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폐사할 수 있다"며 "각 새우 양식장은 국가지정병성감정기관인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전염병 검사를 꼭 받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어린 새우 폐사없게…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양식장 전염병검사
입력 2019-04-29 20:25
수정 2019-04-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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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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