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지금여기'는 1인 가구나 취약 계층을 위해 대형 폐기물을 지정 장소로 배출해주는 '내려드림서비스'를 인천 남동구와 동구에서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형 폐기물을 버리려면 주민센터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스티커를 부착해 외부에 내놓아야 한다. 내려드림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이 없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소와 함께 폐기물의 종류와 수량 등을 지정해 신청하면, 유료로 해당 폐기물을 지정된 장소로 옮겨준다.

1인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을 운반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지금여기는 기대하고 있다.

지금여기는 2017년 10월 대형 폐기물 처리를 모바일로 신청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했다. 이번에 내려드림서비스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여기 김진경 대표는 "내려드림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에서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