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성남지역 곳곳에서 어린이 축제가 열린다.
성남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을 놀이터로 개방해 '네가 있어 참 좋아!'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1만5천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어린이 20명과 내빈이 광장 한가운데 모여 '아동권리존중' 박 2개를 터트리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시작으로 잔치 마당이 열린다.
시는 개회사, 국민의례 등 딱딱한 의식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트봇 댄스, 사인스피닝, 엘제이 댄스, 버블쇼, 가족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 즐거운 공연 마당을 마련했다.
또 아로마 주물럭 비누 만들기, 자전거 동력 발전, 컵케이크 만들기, 로봇 코딩, 요술 팔찌 만들기, 아동권리존중 바람개비 만들기, 체육 선생님과 함께하는 운동 놀이 등 30개의 놀이 체험 부스도 선보인다. 온누리에서는 애니메이션 '얼리맨'을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등 총 3차례 무료 상영된다.
이밖에 ㈔성남시해병전우회는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어린이 보트 승선 체험 행사를 연다. 9대의 모터보트를 준비해 공원 호수 3곳 승하선장에서 어린이들을 태우고 물살을 가른다.
성남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의 경우는 어린이날 전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정구 단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놀자, 마을 놀이터에서'를 주제로, ㈔푸른학교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중원구 중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에서 함께'를 주제로 각각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이 외에도 수정·중원·분당서현·분당정자·분당판교 청소년 수련관은 어린이 무료 자유수영·가족영화상영 이벤트를, 양지동·은행동 청소년 문화의집은 전통놀이 문화 놀이터를 운영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